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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주나무 댓글 0건 조회 5,735회 작성일 16-08-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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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S. 베너 / 번역 : 김은경


8장. 나의 이상(MY IDEA) 



당신은, 이 지상과 여기에 속하는 모든 것이 단지 나의 이상-지금도 생각이라는 과정을 통해 완벽하게 표현되고 있습니다-이 겉으로 드러난 것일 뿐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왔습니다. 

당신은, 창조된 모든 것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은 나의 이상이라는 것과 그것은 겉으로 드러난 모든 것-당신 자신과 당신의 형제자매를 포함하여-, 즉 나, 태초에 유일하게 생각하는 자였고 창조자였던 나로 인해 생각을 통해 존재하게 된 모든 것에 대한 원인과 이유였다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우리는 지금부터 그 이상이 걸어온 과정을 지구에서 표현된 다양한 단계를 통해서 처음부터 따라가 볼 것입니다. 또한 이상이 현재와 같이 드러나도록 한 내 생각의 과정과 함께. 

태초에, 새로운 우주의 날이 동터왔던 새벽에, 말의 의식은 막 깨어났으나 아직은 우주의 밤의 정적 속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그 때 나, 생각하는 자는 나의 이상을 품었습니다. 

이처럼 나의 자아는 새로운 의식으로 표현되고 있었으며 나의 자아가 품고 있던 나의 이상을 '지구 표현(Earth expression)'이라고 불렀습니다. 나는 나의 전지적인 마음의 거울 속에 그려진 그림을 빠짐없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거울을 통해 이 우주 안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실제의 지구를 보았습니다. 그것은 완벽한 구체였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나의 신성한 본질의 무한한 모든 측면과 속성과 힘이 나의 의지의 살아있는 메신저이며 육신을 입은 나의 말인 빛의 천사들이라는 매체를 통해 완벽하게 표현되고 있었습니다. 정말로 영원한 천상의 세계와도 같았습니다. 

나는 자연으로 표현되어 드러나 있는 나의 자아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처럼 드러나 있는 모든 것의 이면에 숨어서 활기를 주며 전개시키는 원리인 나의 생명을 보았습니다. 또한 모든 생명 이면에 숨어서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힘을 지닌 신성한 창조적 권능인 사랑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의 이상으로부터 태어났으며 잠재되어 있으나 진실한 원인과 이유로서 그러한 사랑을 완벽하게 표현하고자하는 나의 욕망을 보았습니다. 

나는 나의 모든 것을 볼 수 있고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마음을 거울삼아 그러한 모든 것을 보았습니다. 마음의 거울은 사물의 영혼과 실제만을 볼 수 있고 반영시킬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마음 속에 그린 이 모든 것은 실제의 지구였던 것입니다. 사실상 그것이 지구의 시작이었고 지구가 품은 뜻은 우주적 존재로 나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나의 의식은 모든 공간과 모든 생명의 내적인 에센스입니다. 그것은 모든 것을 이해하고 모든 것을 포함하는 마음의 진정한 실체입니다. 그것은 어디에서나 알 수 있으며 어디에서나 활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계도 경계도 없습니다. 오직 내 마음의 영역 안에서 나는 살고 움직이며 존재합니다. 그것은 모든 것을 포함하는 동시에 모든 것을 채웁니다. 그 모든 진동과 그 모든 현현은 단지 내 존재(My Be-ing)의 어떤 한 국면이 표현된 것일 뿐입니다. 

존재(Be-ing)란 표현해내는 것(ex-pressing) 혹은 외부로 펼치는 것(out-pressing)입니다. 당신은 표현되지 않은 존재를 상상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인 나는 표현입니다. 끊임없이 그리고 계속적으로 표현해내고 있는 것입니다. 

무엇을 표현하는 것일까요? 

내가 모든 것이라면, 오직 나의 자아 외에 무엇을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당신은 아직까지는 나, 즉 나의 자아를 볼 수도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상으로 불어넣어 준다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존재하는 모든 것이라면 나에 의해 인도되는 이상은, 존재하고 있으며 혹은 표현되고 있는 나의 자아의 한 부분이거나 한 국면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일단 나의 마음의 영역에서 태어난 이상이라면, 이미 보아왔듯이, 즉시 실체가 됩니다. 왜냐하면 나의 존재의 영원성에서 보았을 때, 시간이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신에게 있어서 이상은 가장 먼저 욕망을 낳습니다. 그 욕망은 이상을 표현해내기 위한 것입니다. 그 다음에 욕망은 생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생각은 행위의 원인이 되고 행위는 결과를 불러옵니다. 그렇게 해서 이상은 외부로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에 있어서, 나는 욕망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모든 것이며 모든 것은 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단지 결과를 불러일으키도록 말을 하거나 생각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당신이 느끼는 욕망은 나로부터 온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나의 이상에서 태어난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당신을 통해 이상이 표현될 수 있도록 오직 당신의 마음 속에만 심은 것입니다. 진정으로, 당신이 무엇을 바라든 간에 나는 당신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면서 나의 목적-욕망에 의해 특별한 형태로 제시되어, 당신 안에서 혹은 당신을 통해 나의 자아를 실현하고자 하는 목적-을 알리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인성 안에서 욕망이라고 불리는 것은 단지 나의 이상을 겉으로 드러내거나 혹은 존재하도록 하기 위해 표현하고자 부추기는 내 의지의 행위에 필요한 것일 뿐입니다. 

당신이 보기에 내 안에 표현하고자 하는 욕망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단지 나의 자아가 가지고 있는 나의 이상이 존재하거나 혹은 표현되기 위한 필요성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느끼는 모든 실제적인 욕망, 즉 당신 가슴속의 모든 욕망은 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나는 모든 것이기 때문에 나에게 욕망이란 없습니다. 하지만, 일단 이런 새로운 조건 하에서 나의 자아를 표현하고자 하는 이상이 잉태되면 나는 단지 생각하기만 하면 됩니다. 즉, 나의 이상과 의지에 나의 주의력을 집중하거나 혹은 초점을 맞춰서 그것이 표현될 수 있도록 합니다. 혹은 나의 다른 계시록에 나와 있는 것처럼, 창조의 말을 발성합니다. 그러면 내 의지를 집중함으로 인해 일어난 진동의 파장은 나의 존재(My BE-ing)의 우주적 힘으로 하여금 내 마음의 영원한 저장고 안에 있는 필요한 요소들을 끌어 모으도록 합니다. 그리고 나의 이상을 핵으로 하여 이러한 요소를 소위 말하는 행성의 상념체(thought-form)라고 하는 것에 결합시켜서 형태를 빚습니다. 거기에 나의 생명 실체-나의 의식-를 채우고 내 존재의 모든 가능성을 부여합니다. 

이러한 생각의 작용은 단지 행성의 상념체를 활성화시켰을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생각의 영역 속에서 흐릿한 상태로 존재할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내부에 있는 이상의 힘을 일깨운 것은 상념체였습니다. 나의 의지가 눈에 보이는 세계인 지구라는 행성-살아있는 표현을 하도록 준비된 매개체이면서 이제는 나를 담을 수 있으며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에 실질적으로 드러나서 빛을 발할 때까지, 그 의지를 이상에 집중시켜 생명 실체를 이루는 다양한 요소들을 형성하고 만들어서 물질체로 응고시켰던 것입니다. 

이것이 나의 생각으로 인해 준비된 물질 육체입니다. 이 물질 육체 안에는 내 존재의 잠재적인 모든 성향이 이미 들어와 거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내부에 있는 나의 이상이 이 모든 것을 알려주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다음 단계는 나의 이상의 여러 가지 국면과 가능성 그리고 힘을 표현할 수 있는 통로 혹은 매체들을 개발하고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광물계, 동물계, 식물계라고 알고 있는 것이 바로, 외부로 드러난 증거입니다. 그것은 차례대로 나타났으며, 나를 더욱 명확하게 표현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성향과 무한한 국면을 나타낼 수 있도록 서서히 더 높은 차원으로 그리고 복잡한 상태의 의식으로 펼쳐졌습니다. 

내가 또 다른 나의 계시록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나의 창조를 굽어보니 보기에 좋았노라고 말한 것은 바로 이 단계에서였습니다. 

그러나 표현을 위한 결정적이며 궁극적인 매개체는 아직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모두가 나의 성향의 어떤 국면들을 완벽하게 표현하고는 있었지만 이 때는, 모든 매개체가 존재하는 것도 아니었고 그리고 나를 의식하지도 못했습니다. 이 당시의 매개체가 표현하는 것은 마치 전선이 열과 빛을 조절하는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무르익어 나의 신성한 속성들이 의식적으로 표현될 수 있는 매개체가 창조되었던 것입니다. 즉, 나와의 관계뿐이 아니라 나의 이상을 표현할 수 있는 자신들의 능력과 힘을 의식할 수 있는 매개체들이 창조된 것입니다. 

이 때가 바로 당신과 당신의 형제자매가 인간이라는 표현매개체로 존재하게 된 시점입니다. 다른 모든 매개체들과 비슷하게, 나의 집중화된 상념에 응해서 겉으로 드러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나는 거기에서, 나의 다양한 속성의 무한한 측면이 실체화된 형태 안에서 실제적으로 표현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각각은 나의 존재의 어떤 특정한 국면을 지배적으로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두는 자신의 창조자이자 표현하고 있는 자를 의식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완벽하게 표현되고 있는 당신을 봅니다. 마치 이 순간 완벽한 당신-진정한 당신, 나의 자아의 속성-을 보고 있는 것처럼. 

사실, 당신은 빛의 천사입니다. 나의 상념의 광선 중에 하나로서 내 존재의 속성을 담고 있습니다. 이 지구라는 조건 아래에서 영혼을 부여받아, 단지 나의 이상을 최종적으로 완벽하게 표현한다는 목적 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 것입니다(나의 존재를 지탱하기 위한 필요성이 아니라면 그 어떤 목적도 가지지 않습니다). 

영원에는, 시간도 공간도 개체성도 없습니다. 단지 물질의 세계에 마음의 자궁으로부터 상념 현상이 탄생했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과 개체성이라는 환영이 생겨난 것일 뿐입니다. 상념 혹은 창조물은 생각하는 자나 혹은 창조자로부터 분리된 의식을 갖습니다. 

그리하여 그 때, 나에게서 분리되었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잉태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완전한 분리의식은 한참이 지난 후에야 시작되었습니다. 

태초에, 초점화된 나의 상념이 내보내는 진동에 따라 당신이 맨 처음 지구 표현에 들어오게 되었을 때, 나의 속성 중 하나인 당신은 자신이 나타내고자 하는 특별한 속성을 표현하면서, 스스로 나의 자아의 이상을 옷으로 삼아 휘감았습니다. 당신은 그러한 이상을 활성화시키는 힘이었던 것입니다. 

다르게 말한다면, 그처럼 특별한 속성을 표현하고 있던 나의 자아의 이상은 그 때, 당신의 특별한 표현을 위한 영혼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이상 혹은 영혼은 당신이 아닙니다. 기억하십시오. 당신은 진정으로 나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러한 특별한 속성을 위한 매개체로서 표현되고 있는 나의 자아인 것입니다. 

당신의 자아가 나의 이상을 옷으로 삼아 둘렀을 때, 그 때 이 이상은 존재하고자 하는 필요성으로 인해 특별한 속성을 표현하는데 요구되는 상념 질료를 즉시 자신에게로 끌어당기기 시작했으며 나의 형상과 모양대로 본을 떠서 틀을 짰습니다. 그리하여 그것은 성전이 되었으며 살아 숨쉬는 나로 채워졌습니다. 왜냐하면 나의 신성한 속성 중에 하나인 당신이 거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사원은 나의 형상과 모양을 본 떠 만들어졌으며 나의 상념 질료로 구성되어있고 나의 이상으로 옷을 삼아 입었습니다. 따라서 이 사원이야말로 당신의 진정한 육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코 파괴되지 않으며 소멸하지도 않는 완전무결한 것입니다. 그것은 완전하게 그려진 나의 상념으로, 살아있는 나의 에센스가 포함되어 있으며 겉으로 표현되어 물질적인 형태를 취할 수 있도록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제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째, 당신으로 표현되고 있는 나는 나의 신성한 속성 중에 하나입니다. 

둘째, 당신이 지니고 있는 나의 이상은 나의 속성 중 하나로서 지구 환경에서 혹은 당신의 영혼 속에서 표현되고 있습니다. 

셋째, 당신에 의해 내가 그린 상념은 당신이 거하고 있는 곳에 당신 영혼의 사원 혹은 당신 영혼의 몸을 짓고 있었습니다. 

이 세 가지는 당신 안에, 신성한 혹은 초월적인 부분 즉 불멸의 삼위일체를 구성합니다. 아직은 명확하지 않은 나의 상념의 상태로 잠재되어 있는 당신은, 나의 모양과 형상대로 만들어지긴 했으나 미처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인간적인 인성과 연결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인간적인 인성은 태어나지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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